임플란트는 평생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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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임플란트를 한 번 하면 평생 간다는 홍보를 그대로 믿고 최소 15년에서 잘 쓰면 평생 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임플란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다. 사실 임플란트 자체는 썩지 않는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해도 치주염, 즉 풍치에는 걸리기 쉽다.
치아 자체보다 잇몸병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를 했을 때 정기적으로 꾸준히 치과에서 관리를 받으면 평생 쓸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잇몸 주변의 플라그와 치석이 쌓여 잇몸질환이 생기고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녹일 수 있다. 심해지면 임플란트가 빠지기도 한다.
최고의 재료와 최고의 조건으로 시술받아도 15년을 넘겨서 유지되는 경우가 드문 이유가 왜냐면 바로 여기 있다. 아무래도 뼈와 금속이다 보니 서로 거부반응을 일으켜서 1년에 조금씩 해당 뼈 부분이 유실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평생 별 문제없이 잘 사용하려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계획 하에 시술을 받는 것이다. 뼈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먼저 뼈 이식을 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시술을 받는 것이 향후 부작용이나 실패를 격지 않는 방법이겠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한 후에도 잘못된 관리로 인해 힘들게 심은 임플란트를 뽑고, 재 시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빠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치해 두었기 때문이다. 구강관리를 잘 한다면 5년 이상 임플란트 유지 비율이 95%에 가깝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해 80%까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술 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잇몸이 부실하거나 전신건강 및 구강건강 관리가 부실한 경우 사용한 지 5년 이상 된 임플란트의 27.8%, 즉 약 4개 중 1개에서 주위염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이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에는 치아 경계 부위의 점막이 벌겋게 부어오르며 이 뿌리가 드러나는 치은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임플란트 주변의 뼈까지 파괴돼 치주염(풍치)과 같은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밟는다.
정상 치아와 달리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치아에 이상이 생겨도 눈치 채기가 힘들다.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염은 무엇보다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 시술 종료 후 초기 1년 동안은 약 3개월 단위, 그 뒤부터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을 습관화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 보철물이 완성되는 3~6개월 사이가 지나도 1년 동안은 조심해서 씹어야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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