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파인애플 볶음밥 레시피
2020.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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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을 이용한 파인애플볶음밥 레시피 입니다. 12-3년 전 우연히 TV를 켰는데 아침방송 요리프로그램에서 이 '파인애플카레볶음밥'을 하는 겁니다. 얼른 레시피를 적어 두 아이들 도시락으로 줄기차게 이용한 한 끼 식사입니다. 그때만해도 과일을 밥요리에 적용하는 것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였죠. 두 아이들이 도시락을 펴면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고 엄마인 저는 한껏 고무되었고...^^* 오늘은 이제 성인이 되어버린 두 아이들의 어릴적 예쁜 모습을 추억하며 '파인애플카레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혹시 아들아이가 결혼하여 추억을 더듬으며 엄마가 해준 파인애플볶음밥이 그리울지도 몰라 레시피를 올렸어요^^* 파인애플카레볶음밥은 카레와 파인애플이 어울려 새콤달콤 아주 사랑스런 맛입니다. 자!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방법 1. 완두콩과 스위트콘 크기와 비슷하게 양파, 피망, 당근은 0.5cm 크기로 자른다. 파인애플은 부채꼴로 자른다. 2. 팬에 오일을 두르고 제일 두꺼운 당근부터 볶는다. 3.당근이 적당히 익으면 완두콩, 스위트콘,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빠르게 볶으며 소금간을 한다. 4. 밥 2공기를 넣어 오일을 추가하여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는다. 5. 카레가루 반스푼을 넣어 잘 뒤적이며 입맛에 맞게 소금과 후추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을 넣어 몇 번 뒤적여준다. 6. 한김 날아가면 참기름을 아주 약간만 넣는다. 저는 카레가루를 물에 풀지 않고 가루로 넣었습니다. 물에 풀어 넣은 것보다 가루로 넣으면 더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됩니다. 완두콩은 통조림을 사용하였는데 염분 제거도 할 겸 물에 약간 삶았습니다. 다른 야채를 사용해도 맛이 좋답니다. 야채의 크기를 더 작게 해도 좋은데 저는 식감을 살리려고 다지지 않고 0.5CM 크기로 했습니다. 옥수수는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은 걸 전자렌지에 3분 데워서 사용했습니다. 일반현미+찰현미+찰수수+통밀을 넣어 지은 밥입니다. 에궁, 현미밥이란 걸 감안하지 않고 카레 반스푼을 넣었더니 색이 진하지 않네요.. 현미밥 드시는 분들은 카레를 1스푼 정도 넣고(밥 두 공기 분량) 일반쌀밥 드시는 분들은 반스푼 정도 넣으세요. (여기서 한스푼의 용량은 넘치는 양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깍아진 상태입니다.) 파인애플카레 볶음밥을 만들며 두 아이들로 인해 행복했던 지난날로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행복 한 스푼, 사랑 한스푼 하며 맛나게 드세요^^* 황금연못의 행복한 요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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