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옥수수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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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열심히 먹어줬던 옥수수...
오늘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옥수수를 가지고 만든 옥수수차 올려보려고해요....ㅎ
요즘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게 되더라구요....
향도 좋고.. 구수한 맛도 좋은 옥수수....
울 동네에도 방앗간에서 옥수수를 볶아서 파는데 까맣게 볶아서 파는게 영...
제 눈에는 탄 옥수수물 먹는 것 같아서... 차마 못 사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옥수수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만들기도 쉽고.. 고소하니... 좋더라구요~~~^^
여름동안 열심히 먹고... 4개 남은 옥수수....ㅋㅋ
금방 먹겠지하고.. 안 찌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깜빡했다지 뭐에요...
여름에는 그리 달게 먹던 옥수수가 날씨가 쌀쌀해지니... 쪄 먹는 옥수수가 땡기지도 않아
천덕꾸러기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이쁨 받는 옥수수차로 변신하기~~~
깨끗히 씻은 손으로 옥수수 반으로 쪼개 알알이 떼어내 주세요~~~
4개라서 티비광고 보면서 금방 떼어 냈어요.....ㅋㅋㅋ
알알이 떼어낸 옥수수알을 식품건조기에 3시간 정도 말려 주었네요....
상휘네집은 서쪽방향집이라.. 집 안에 해 비치는 시간이 짧아서 뭐 말리려면.. 한참 걸리니...
건조기에 말리면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건조기 없으신 분들은 요즘 날씨가 좋으니까 반나절이상 혹은 하루정도 말려주세요~
만져봤을때 수분기 없이 까실까실함이 느껴지면 오케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그냥 후라이팬에 중불에서 말린 옥수수알을 넣고 볶아 주세요~~
처음에는 색 변화가 없다가... 점점 갈색빛으로 변하구요....
요 때쯤은 불은 약하게 조절하시구요... 색을 보아가면서 볶아 주세요~~
집에서 직접 만드니까 까맣게 타지 않게 볶을 수 있는게 전 좋네요...ㅎ
진한 갈색빛이 돌도록 볶아 졌으면 바로 가스불에서 내리지 말고 잔열로 그냥 더 볶아지도록 내버려 주시구요....
볶아진 옥수수알은 후라이팬 그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놓고 식혀 주세요~~~
고소한 향과 맛이 좋은 옥수수차 완성~~
이제 옥수수차 함 끓여 볼까요~~~??
물이 끓으면서 구수한 옥수수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는게 아주 좋네요~~~^^
향긋하고 구수한 옥수수차 나왔습니다~~
저 어릴적에는 옥수수만 넣고 끓여 보리차 대신 많이 먹곤 했는데
요즘은 티백으로 나온 옥수수는 아무맛이 없어 안 먹게 되더라구요......
뭐.. 지금도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계셔서 철마다 옥수수볶아서 보내주는 집이 젤 부럽다는 거.....ㅋㅋㅋ
옥수수차는 소화에 좋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대요~~~
시중에 나와있는 이것저것 넣은 옥수수차는 웬지 손이 안 가던데...
직접 만들어보니... 쉽고 간단하니 내년엔 옥수수 많이 나오는 철에
더 많이 옥수수차 만들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힛....
고소한 옥수수차 한 잔 하실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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