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괴롭히는 먹거리 잘 골라내기
2020.03.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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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 1년 동안 성인 1인이 먹는 식품첨가물이 4㎏이나 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가려 먹여야 할 음식은 정말 많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나쁜 성분을 가려냈다. ▒ 나트륨(염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성인이 하루 3~5g 이상 염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 성인은 하루에 약 2000mg의 나트륨이 필요하다. 소금량으로는 약 4g 정도. 그런데 우리나라 1일 평균 섭취량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 호주 소비자연합회의 나트륨 함량 기준에 따르면 적정 함유량은 100g당 600mg 미만이어야 한다. 이것도 모두 성인에 대한 것이지 유아용 기준은 뚜렷이 나와 있는 것이 없다.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면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고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이런 제품에 들어 있어요 라면, 자반고등어, 절인 연어, 명란젓, 오징어젓과 같이 짠 밑반찬류, 햄, 베이컨, 소시지, 어묵, 치즈 등의 가공식품, 말린 오징어, 포테이토칩 등 염분을 줄이는 생활법은요… 다시마 국물, 멸치 국물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하면 소금량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 입맛을 처음부터 싱겁게 길들이고 밑반찬다 신선한 식품을 즉석에서 조리해 놓는 습관을 들인다. 저염 간장, 저염 된장 등을 사용한다. ▒ 당분 과당·설탕·포도당·맥아당·유당 등으로 음식의 단맛을 내고 열량을 발생시킨다. 과다 섭취 시 비만을 유발할 수 있고 치아에 점착될 경우 미생물에 의해 충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 비만이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감미료 역시 유해 성분이 강하다. 둘신, 사이플러메이트, 사카린나트륨 등의 성분으로 단맛을 낸다. 설탕보다 수백 배 더 단맛을 내며 청량음료, 간장, 과자, 빙과류 등에 들어간다. 소화기 및 콩팥에 장애가 생기기 쉬우며 암을 유발한다. 이런 제품에 들어 있어요 탄산음료, 껌, 사탕류, 과자류 등 당분을 줄이는 생활법은요… 단것에 입맛이 길들지 않게 한다. 이유식 시기에 과일즙도 이유식 후기부터 주는 것이 단맛에 길들지 않는 한 방법. 요리할 때 백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나 꿀, 과일즙, 천연 당분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설탕이 들어 있는 시판 주스나 탄산음료 대신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거나 통째로 먹게 한다. 쌀밥 대신 현미와 잡곡밥을 먹으면 영양 성분이 풍부해 당분이 빨리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 카페인 아이들이 즐겨 먹는 초콜릿이나 커피맛 아이스크림, 청량 음료 등에 상당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성인의 경우 카페인을 섭취한 후 6시간이 지나면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되지만 아이들의 경우, 카페인의 몸속 잔류 시간이 3~4일이나 된다.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위장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성장기 아이의 경우, 장기간 카페인을 섭취하면 철분·칼슘의 흡수에 부분적으로 방해를 받아 뼈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어른에 비해 카페인 중독이 조기에 나타날 우려가 있어 아이의 평생 식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제품에 들어 있어요 초콜릿 30g → 카페인 함량 6.2㎎, 커피 아이스크림 180㎖ → 카페인 함량 20.4㎎, 탄산음료 250㎖ → 카페인 함량 19.8㎎, 커피 유음료 220㎖ → 카페인 함량 54.4㎎, 초콜릿 비스킷 6개 → 카페인 함량 15.6㎎, 코코아 한 잔 → 카페인 함량 4㎎ 카페인 성분을 줄여주는 생활법은요… 짙은 색 초콜릿보다 카페인을 덜 함유하고 있는 밀크 초콜릿이나 초콜릿 자체로 먹기보다 초콜릿을 덧씌운 스낵류를 선택한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실 때는 가능한 작은 용기의 제품을 선택하거나 작은 컵에 따라 나눠 마신다. 두부, 뱅어포, 두유, 멸치, 우유 등을 많이 먹이고, 깻잎같이 잎사귀가 넓적한 녹색 채소로 칼슘을 보충한다. 각종 화학 성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사탕은 물론이고, 각종 유제품이나 햄, 소시지 제품 등 장기간 보관하는 음식들에는 부패를 방지하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다. 또 아이들을 현혹시키는 색깔을 내기 위해 각종 색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 <<놀거리>> --------------------------------------------------------------- 아이들이 하루 종일 갖고 노는 장난감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쓰는 방향제, 광택제 등에는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아이용품을 구입할 때는 일단 제품의 재질을 따져보고, 가능한 천연 소재를 선택한다. ▒ 장난감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과다하게 쌓일 경우 내분비계의 교란이 일어나 정상 발육을 저해하며 정자 수 감소 및 생식 기능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의 특성상 장난감을 입에 넣으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PVC 소재의 모든 장난감에 대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용 화장품의 경우 메틸알콜이나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등이 들어 있어 주의를 요한다. 털 장난감의 경우, 털 부착 정도를 실험한 결과 털 부착 등급은 어린이 완구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털 부착 등급은 4등급 정도로 최상위 등급인 5급에 해당하는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쉽게 빠지는 털은 인형을 입으로 물고 빠는 아이의 호흡기에 들어갈 경우, 기침, 알레르기 질환 등 호흡기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장난감 안전하게 고르는 요령은요… 인형을 살 때는 색상이나 캐릭터, 디자인만 살필 것이 아니라 옷에 문질러보는 등 털이 쉽게 빠지는 제품인지 살펴본다. 특히 뭐든 입으로 가져가 빠는 영유아들의 경우, 되도록 털 인형을 사주지 않는 것이 좋다. 못 쓰는 천조각 등을 활용해서 곡류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촉각 인형을 직접 만들어준다. 털이 빠질 염려도 없고 환경호르몬 물질에 대한 염려도 덜 수 있다.화학 성분이 담기지 않은 친환경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원목가구나 면을 이용한 제품 등이 안전하다. ▒ 놀이방 매트 놀이방 매트에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DEHP가 검출됐다. DEHP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로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무색무취의 불용성 물질로, 인체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DEHP를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하고 ‘취급제한 등 규제되고 있는 물질’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은 DEHP를 인체에서 발암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놀이방 매트 안전하게 고르는 요령은요… PVC 제품은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값은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친환경 가소제 제품을 선택한다. 공산품의 표시 항목상 재질 표시는 필수. 재질 표시가 없는 것은 불법 제조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지 않는다. 또한 놀이 매트 대신 그림이 그려진 요를 활용하는 등 매트를 대체할 만한 물건을 활용한다. PVC 소재 대신 퍼즐형 매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 방향제·세정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 가구 광택제, 방향제, 세정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5세 이하 아이들은 특히 호기심이 강하고 모든 물건을 입에 넣는 경향이 있어 잘못 먹거나 흡입할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는 것. 탄화수소화합물이 10% 이상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베이비 오일, 얼룩 제거제, 가구 광택제, 자동차 광택제 등을 5세 이하 아이들이 잘못 마셔 폐로 흡입될 경우 화학적 폐렴, 폐손상을 입을 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생활제품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려면요… 모든 화학제품과 의약품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거나 볼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하고, 매번 쓸 때마다 용기를 꽉 닫아야 한다. 또 아이들이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만들어진 어린이 안전 포장이 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만약 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아이를 절대 혼자 두지 않는다. 아이들 앞에서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약을 주거나 먹을 때는 항상 복용량에 대해 체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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