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호감은 일시적인 기분이라서 또 다른 호감의 대상에 따라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그래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상대방이 고백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그의 고백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확신을 하게 해라

간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서 그가 확신을 하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 왜냐하면 고백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서 고백을 보류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보자. “우린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니?”, “넌 이런 점에서 괜찮은 남자인 것 같아.”, “너랑 함께 있으니까 시간이 금방 간다.”

두 번째 시각적으로 설득하라

시각적인 설득이 병행되어야만 한다. 늘 고정적인 이미지만 연출하지 말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보도록 하자. 단순히 치마 길이만으로 그에게 색다른 자극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똑같은 모습만 보여주면 그 이미지로 정착될 뿐만 아니라 식상함이 밀려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더는 만남에 대한 궁금증조차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여자들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 먼저 고백할 줄 알아라

“너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라는 정도는 알리도록 하자. 수위를 낮추더라도 먼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줄도 알아야 한다. 여자라 고해서 항상 수동적인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도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대개 여자가 먼저 고백을 하면 불리한 입장일 것이라고 짐작해서 고백을 남자에게 미루는데, 이는 자신의 역량 때문이지 누가 고백하느냐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무작정 기다리다 서로가 친구로 굳어지기 전에 용기를 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볼 필요성이 있다.


 

사실 남자들은 초반, 아주 단순한 반응을 보인다. 애써 머리를 써가며 고백을 보류하기보다는 어쨌거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사귀기 위해서 덤벼든다. 마치 사냥을 하는 자세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자꾸만 미적거리고 있다면 이것은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 자체가 미지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요컨대 그가 자신을 보험으로 생각할 가망성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