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겪게 되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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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에는 여자친구가 생기기만 하면 모든 걸 다 사주고 자기가 가진 걸 다 퍼주기에 급급한 아이가 꼭 한명씩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모든 걸 다 사주고 난 후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 받고 시련에 빠지고..
내 생각엔 연애정보가 부족해서...아직 사랑을 잘 몰라서....그리고 사랑이 전부일 거라 믿어서...
그래서..생기는 실수 인거 아닐까?
"XX가 월급 봉투 털어서 명품백 사줬다며? 용돈두 대줬다며? 머가 모자라서 저런데?"
"어디까지 다 퍼줄 셈이래? 글쎄 끝도 없이 퍼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하나 보지.."
"뭐에 홀린 거 아니야?"
혹시..이런 얘기 듣고 있나요?ㅎㅎ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퍼주는..바로 '아낌없는 나무'같은 사람이죠..
연애를 하면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 상대에게 올인을 하는 타입!
물론 상대방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좋죠..
하지만, 문제는 자신을 잃으면서까지 상대에게 과도한 사랑을 주거나 자신은 사랑을 주지만
막상 상대에게 그만큼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우선 주변인들이 불안하고 안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나 같은 경우는..이럴때 헤어진다..과감하게!
난 '아낌없는 나무'스타일은 아닌가 부다.ㅋㅋ
그렇게 모든 거 다 퍼주다가 헤어지면 어쩔래?
아프면 약봉지 들고 찾아가서 전해주고, 밤늦게 데리러 오라면 총알같이 데리러 가고,
겨울에는 목도리 짜주고, 매 기념일도 꼬박꼬박 챙기고...
사랑해서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고 모든 걸 다 바쳤다는 퍼주는 사람..
BUT..
만일 느닷없이 상대가 이별을 고한다면?
온갖 사랑과 관심을 퍼부은 상대에게 버려졌다는 기분이 들었을때는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
심지어 "사랑 안해..다시는 안해.." (백지영 노래 제목 같네~)라고 말하는 케이스도 생긴다.
몇 날 며칠을 술과 눈물로 지새우며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니..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라고 외칠때..
주변 친구들은 "그러게 너무 퍼주지 말랬잖아.."라는 공허한 대답뿐..
지금은 네 독에 물을 퍼부어야 할때라고!
"오빠, 나 명품백 갖고 싶어"라고 하면 기억해 두었다가 월급을 탈탈 털다 못해 카드를 긁어서라도 사주는..
자기 자신은 못 먹고 못 입어도 그저 상대에게 맛나고 좋은 것은 해주는 거..
그거 하나로 자신의 마음이 뿌듯해 지고 마냥 행복해 지는 퍼주는 이..
BUT..
자기 자신을 거울에 비춰봐라~
운동 갈 비용이 부족해서 헬스는 다닐 엄두도 못내고, 입속에 충치는 바글바글 거리며,
자신의 자켓은 5년째 입고 있지 않은가?
누구를 위한 사랑 퍼주기란 말인가?
네가 자꾸 퍼주기만 하면 상대가 널 이용할수도..?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사랑을 퍼주는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하기 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퍼주는 사랑이 고맙다가도 익숙해질수록 "이 사람은 내가 뭐 사달라면 꼭 사주겠지"
"내 말을 절대 거역못해"라는 생각에 젖게 된다. 순수한 사람은 온대 간대 없고..물주가 되어 버린다는 슬픈 현실..
사랑을 퍼주기만 하고 난 못 받고??
사랑을 퍼주는 주위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대부분 사랑을 퍼주는 것만큼 되돌려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그런데도 좋다고 계속 퍼주고 주위에서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상대가 나를 끔찍이
아껴주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그들은 진짜 사랑을 아는 사람들일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희생양일까?
혹시..사랑을 퍼주기만 하고 자기는 사랑을 잘 못 받는..
지가 지 복을 그렇게 만드는...사람들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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