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여자들이 알아야할 연애의 노하우
2020.02.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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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ET GESTURE 01 > 내 남자, 이래서 감동한다. - 그의 옷차림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어두운 색 정장에 흰 면양말을 신은 남자, 청바지에 정장용 벨트를 맨 남자를 본 적 있는가? 이건 좀 심한 경우지만 남자들은 대체로 여자들보다는 패션에 대한 센스가 떨어지는 편이다. 요즘은 메트로섹슈얼이다 뭐다 해서 여성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외모와 패션에 신경 쓰고 가꾸는 남자들도 생겨났지만 아직은 소수일 뿐이다. 대다수의 평범남들은(특히 우리나라 다수의 ‘양복쟁이’들은) 학생 때부터 해왔던 헤어와 패션 스타일 바꾸기를 두려워하며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차림을 고수하려고 애쓴다. “남자들도 사실은 멋져 보이고 싶지요. 하지만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누군가를 따라하자니 쑥스럽고 자신도 없죠. 그럴 때 여자친구가 조언을 해준다면 용기를 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6세의 복학생 이진우 씨가 말한다. 사보기획자로 일하는 29세의 김우경 씨도 맞장구를 친다. “전 옷을 잘 못 입는 편이에요. 나도 알아요. 사실 옷 잘 입는 데 별로 관심도 없구요. 예전 여자친구는 그걸 무척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한잔하러 가는데도 ‘오늘 입은 티셔츠 너무 후줄근하다’, ‘그 바지는 제발 좀 버려라’ 하며 어찌나 타박이 심하던지요. 나중엔 그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는 그녀와 헤어지고 새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지금 여자친구는 안 그래요. 평소에는 제가 무엇을 입든 별로 상관을 안해요. 물론 데이트 때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좀 신경 써서 입는 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면접을 보러 가야 한다거나 특별히 옷을 좀 차려 입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셔츠를 입으면 얼굴이 살아 보인다’든가 ‘그 타이는 어떤 색깔의 셔츠랑 어울린다’면서 말이죠. 그럴 땐 그런 말이 귀찮지 않고 오히려 참 고맙게 느껴져요.” 주의! 부작용도 있다 갑자기 그가 평소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을 사다주며 입으라고 조른다든가 그의 옷차림을 다른 남자들의 옷차림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도대체 그런 색깔의 옷은 어디서 샀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는 자신의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취향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난보다는 더 나은 스타일에 대한 조언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것이 좋다. ‘자기는 그 색깔 입는 게 더 잘 어울리던데’, ‘자기한텐 이런 스타일의 바지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하는 식으로. 당신의 조언대로 옷을 차려입고 다른 사람들 앞에 섰을 때 그들로부터 받는 칭찬이 그를 우쭐하게 할 때까지 조금만 참자. 그 이후엔 그가 오히려 당신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게 될 것이다. 갑자기 그의 옷장을 습격해 그의 허락도 없이 옷을 버린다든가 새로운 스타일의 옷으로 채워 넣는 극단적인 일도 물론 삼가야 한다. 당신도 그런 옷이 있지 않은가? 낡았지만 한없이 편해 잠옷으로 입는 옷, 여행지의 특별한 추억이 살아 있는 낡은 티셔츠…. 그런 옷이 옷장에서 갑자기 사라진 걸 발견한 남자친구의 얼굴은 그리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 SWEET GESTURE 02 > 내 남자, 이래서 감동한다 -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남자들은 보통 칭찬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지 않다. 칭찬을 들어도 어색한 농담을 던지거나 못 들은 척함으로써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때가 많다. 그래서 여자들은 그들이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우쭐해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곤 한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그들은 당신의 칭찬을 분명히 들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새겨 두고 있을 것이다. 어색한 표정은 짓고 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자신감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는 중이다. 그럼 그는 당신에게서 어떤 종류의 칭찬을 가장 듣고 싶어할까? 우선 사소한 것이라도 그의 뛰어난 ‘능력’이나 ‘기술’에 대한 칭찬이다. 컴퓨터가 고장났는데 고쳐줄 수 있는 그의 ‘능력’이라든가 침대에서의 그의 ‘기술’에 대한 감탄과 칭송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남자들은 또한 자신의 남자다움을 칭찬해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26세의 김은희 씨는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퇴근할 수 있었어요. 지칠 대로 지쳐서 택시를 불러야 하나 아니면 뛰어나가 버스를 타야 하나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를 한 거예요. 자기도 야근 때문에 이제 퇴근하는데 데려다 줘도 되겠냐는 거였죠. 그의 차에 탔을 때 제가 얼마나 안심이 되고 편안함을 느꼈는지 그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어요. 그는 ‘이 정도로 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가 얼마나 뿌듯해하고 기뻐하는지 느낄 수 있었죠. 그 이후로 전 그가 기특한(?) 일을 할 때마다 잊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칭찬을 해줍니다. 물론 너무 자주 하면 약발이 떨어질까 봐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려고 신경을 쓰고 있죠.” 주의! 부작용도 있다 칭찬도 오버하면 부작용을 낳는다. 그도 자신이 음치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조용필 뺨치는 노래 솜씨’라고 칭찬을 하면 곧이 듣겠는가? 형편없는 보고서 때문에 상사한테 엄청 깨진 날, 유능하다는 칭찬은 그가 듣기에 놀리고 비꼬는 소리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칭찬이 너무 일반적이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느닷없이 ‘우리 자기 멋져’라는 칭찬을 내뱉으면 오히려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 ‘오늘 그 옷 입으니까 멋진데’라든가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그런 행동을 하니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다’고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칭찬을 해야 한다. < SWEET GESTURE 03 > 내 남자, 이래서 감동한다 - 하룻밤쯤 그의 이야기를 전적으로 들어준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지금까지 그에게 싸가지 없는 후배, 당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 어이없는 부장에 대한 뒷담화와 하소연을 몇 번이나 늘어놓았는가? 그때 그의 반응은 어땠는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당신 회사의 구성원들을 다 꿰뚫을 정도로 진지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절히 당신에게 맞장구를 쳐주며 위로해준 그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은 그와 비슷한 그의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은 적 있는가? 한번도 없다고? 그렇다고 해도 그가 자신의 직장과 생활에 100% 만족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당신이 항상 자신의 이야기만을 늘어놓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남자다움의 신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이지만 남자도 하소연하고 싶을 때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맨정신으로는 좀 그렇고요, 함께 술을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제가 그런 쪽으로 돌아갈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야기가 나오면 여자친구는 무척 진지하게 들어주는 편이에요. 함께 흥분하고 화내 주고, 마지막에는 냉철한 조언까지…. 그럴 땐 여자친구가 내 삶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져 기분이 좋죠. 언제라도 내 진심을 털어놓아도 될 것 같은 믿음도 갖게 되구요.” 김우경 씨의 말이다. 그러니 다음 번엔 당신의 그가 무언가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것 같다면 잠시만 입을 다물고 그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라. 중간에 끼어들어 토를 달거나 주제를 바꾸는 것도 꾹 참아보자.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악랄한 상사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집안문제에 대해서 주절주절 해대는 이야기가 지루해질 때는 기억하자. 그도 당신이 침을 튀기며 백화점 세일이나 여동생이랑 옷 때문에 싸운 이야기를 할 때 항상 재미있어서 조용히 들어주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주의! 부작용도 있다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의 골치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당신이 야근으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그를 앉혀 놓고 “나한테 할 말 있지? 한번 해봐. 다 들어줄게”하며 채근하고 조른다면? 허심탄회한 이야기는커녕 ‘얘가 도대체 왜 이래?’ 하는 짜증 섞인 표정과 더욱더 꾹 다문 입술만 바라봐야 할지 모른다. |
TIP - 그의 자상한 면을 끌어내는 방법 당신도 그의 작은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 옆구리 찌르지 않고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 하도록 만드는 팁 세 가지. ● 그의 장점을 칭찬하라 남자는 자신의 무능함이나 약함을 지적하는 말에 민감하다. 반면, 강하다거나 능력 있다고 치켜세우는 말에 약하다. 그래서 “나 어깨 좀 주물러 줘” 하고 명령하듯 부탁하는 것보다는 “자기 손 힘이 세서 그런지 몇 번만 만져주면 어깨가 싹 풀리더라” 하고 칭찬하며 그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원하는 것을 분명히 표시하라 그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당신이 무얼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타박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그가 알아채도록 충분한 힌트를 줬는지 생각해 보라.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면 “내가 말했었나? 잡지에서 봤는데 00레스토랑 정말 분위기 좋더라. 언젠가 꼭 한번 가고 싶어”라고 무심히 말을 하는 것이다. ● 조건반사 원리를 응용하라 심리학적인 방법이다. 파블로프의 개를 기억하는가? 남자들도 이 원리를 이용해 길들일 수(?) 있다. 그가 당신이 기뻐할 만한 일을 할 때마다 잊지 말고 칭찬을 하거나 상을 줘보자. 그의 심리 속으로 들어가 자아의 목덜미를 긁어주는 것이다. 그는 그 짜릿한 기분을 잊지 못하고 은연중에 그런 일은 계속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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