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다 보니, 결혼하신다는 회원 분들의 소식은 거의 매일 들어옵니다. 특히 결혼 시즌이라고 하는 3월-5월이나 9-10월에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나죠.

이렇게 결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만나신 지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2년(사실 교제기간으로 2년이 긴 기간은 아니지만, ‘결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분들이 2년 동안 교제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넘게 교제하시다가 결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결혼하시는 분들을 살펴 보면 비슷한 부분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확인해 본 연애의 황금비율, 어떻게 만나야 ‘잘’ 만나고, ‘오래’ 만날 수 있을까요?

TAKE 01. 6-4의 법칙: 남녀의 더치페이는 6:4로 해라

데이트를 하는 남녀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데이트 비용입니다. 돈이 넘쳐 흐른다면 상관없겠지만, 보통은 ‘돈’ 문제로 소심해지기도 하고, 치사해 지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먼저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잘’ 만나시는 커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여성 분들도 지갑 열기를 주저 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너는 너고, 나는 나의 5대5로 돈을 내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남자가 밥을 사면 커피 정도, 남자가 영화를 보여주면 팝콘을 사는 정도의 센스를 장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6:4나 7:3 정도로 지갑을 열어 보세요. 오고 가는 현금 속에 사랑이 싹 틀지도 모르니까요.

TAKE 02. 7-2-3의 법칙: 7일 중에 2일만 만나고, 3시간 이내로 만나라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 하지 ♬
6개월 이상 교제 하신 분들을 보면 어느 정도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쯤되면 연애 할 웬만한 것들(?)은 다 하게 되시니까요. 그래서 그럴 때 일수록 관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7-3-2 법칙.
7-3-2법칙이란 7일(일주일 중) 2일만 만나고, 한 번 만날 때 3시간 이내로 만나라는 것입니다.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면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이 만나도, 너무 적게 만나도 지치는 것은 당연. 만남에도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 것이겠죠.

같은 맥락으로 한 번 만나실 때 3시간 내외의 데이트로 코스를 짜보세요. 멀리 교외로 나가는 데이트나 1박 2일 여행이 아니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만나면서 잡념 없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TAKE 03. 12-2의 법칙: 교제기간은 12개월(1년), 프로포즈를 했다면 2개월 내에 결혼 할 것

사람의 따라, 그리고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1년 정도 교제 후 결혼에 이르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또한 프로포즈를 했다면 2개월 내에 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너무 빠르게 결혼 날짜를 잡으면 결혼 준비가 분주해지고, 너무 늦게 잡으면 기다리기 지치기 때문이죠.

마음 상하지 않으려면, 조급하지도 너무 늦어지지도 않게끔 결혼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12-2의 법칙인 것이죠.
한마디로 타/이/밍/

연애에도 고백 타이밍이 있듯이 결혼에도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그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 그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워지죠. 결혼의 타이밍 12-2의 법칙을 기억하세요!